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병원을 꿈꾸는
대치서울이비인후과의원
2023년 개원한 대치서울이비인후과는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병원’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환자들이 부담 없이 내원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것이 1차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의료서비스라 확신하는 김영석 원장을 만났다.
글 편집실 / 사진 윤선우
대치서울이비인후과의원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225 도곡렉슬상가 4층 405-2, 02-6959-2605)
‘귀’에 특화된 진료가 강점
대치서울이비인후과는 귀, 코, 목 등 이비인후과 영역 중에서 귀와 관련된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한다. 청력검사실을 설치하고, 청능사 두 명이 전문적이고 정확한 청력검사, 어지럼증 검사를 진행해 여느 동네병원 이상의 진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돌발성난청이나 중이염 튜브 삽입술 등 로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영역을 담당한다는 것도 이곳만의 차별성이다.
대치서울이비인후과의원이 청력 질환을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데에는 김영석 원장의 선택과 집중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비인후과 전공의 때부터 어지럼증 환자에게 관심이 많았던 김 원장은 어지러운 증상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던 환자가 치료를 받고 금세 좋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오늘도 환자 한 분이 자고 일어나니 별안간 눈앞이 핑핑 돌고 어지러우니까 너무 놀라 울면서 병원에 오셨어요. 이석치환술을 받고 무사히 귀가하시면서 ‘울면서 들어와 웃으며 걸어 나가서 좋다’며 감사해하시더군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너무 흥미롭고 보람도 크다는 생각에 이비인후과 중에서도 귀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귀는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기관이지만 소홀히 여기기 쉽다. 조금만 안 보여도 곧바로 눈의 이상을 느끼지만, 귀는 스스로 이상 여부를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너무 늦게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최상의 진료를 위한 협업이 이루어지길
“제일 안타까운 케이스가 돌발성난청인데, 너무 늦게 병원에 오신다는 점입니다. 그냥 귀가 멍하다가 괜찮아져서 귀지가 들어갔나 보다, 혹은 감기 기운이 있나 보다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요. 이게 청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메니에르병이나 저음성 난청일 때 청력이 떨어졌다고 내원하는 환자는 10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김영석 원장은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 증상이 반나절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청력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대치서울이비인후과는 1차 병원이지만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약만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진단하고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며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3차 병원은 진료와 검사실 운영이 예약 위주로 이루어지다보니 메니에르병이나 이석증처럼 재발이 잦은 질환을 적시에 검사하고 진료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의원은 그런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치서울이비인후과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인연은 환자 진료와 관련한 의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가장 가까운 3차 병원이자 지역주민이 신뢰하는 의료기관이어서 1차 병원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환자를 우선순위로 의뢰하고 있다. 앞으로도 두 기관이 환자의 치료 연속성과 편의를 위해 진료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며 최상의 진료를 제공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영석 원장은 여기에 더해 의료 정보 교류의 효율성과 두 기관 간 의사소통의 접근성을 높인다면 진료 연계의 정확성과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병원에서 일하시는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작년과 올해는 의료계 구성원들과 환자들이 서로 상처받고 힘들었던 시기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또 의료정상화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는 여러 선생님은 그 자체로 존경받아 마땅하며 그 희생과 책임감에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