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면 제일 먼저 찾는 곳이 동네 의원이다. 늘 대기 환자로 넘쳐나는 대형 병원과 달리 이곳에서는 사소한 증상 하나에도 귀 기울여주고, 건강과 관련해 불안해하던 부분, 알고 싶었던 점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답해준다.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치의 병원으로서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온 글로벌케어내과의원은 환자와 의료진 간의 친밀한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

글 편집실 / 사진 송인호

환자와 대화를 많이 하는 병원

2003년에 개원한 글로벌케어내과의원은 내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돼 내과와 가정의학 전반에 대한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만성질환의 진단, 관리와 함께 어지럼증이나 두통, 잦은 피로와 스트레스 등 내과적인 진료를 전문으로 한다.

“우리 지역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같은 최고의 병원이 있지만, 종합병원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환자들의 니즈가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어지럼증이나 두통,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데, 이런 증상은 원인 질환이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 병원과 같은 중소의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용준 대표원장은 ‘진료는 정밀한 예술과도 같은 분야’라는 인식으로, 섬세한 진료와 상세한 설명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환자들이 자주 찾는 동네 병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 말한다. 갑자기 아프면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게 되는데 중증이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그날 진료 후 귀가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종종 생겨나기도 한다.

“응급실에 다녀와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우리 병원을 찾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 병원은 이런 환자에게 맞춤형 진료를 실시해 다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박용준 원장은 종합병원과 별개로 중소의원 의료진이 할 일이 따로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박 원장이 생각하는 글로벌케어내과의 장점은 환자와 충분한 대화를 나눈다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대형 병원은 긴 대기시간에 비해 진료시간이 5분을 넘기기 힘들다.

따라서 환자가 느끼는 아쉬움과 갈증을 친밀한 대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것이 박 원장이 병원을 운영하는 원칙이다. 그리고 이 원칙은 글로벌케어내과의원이 지난 18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지역 주민들에게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휴머니타리안을 실천하는 병원

글로벌케어내과의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의료진 대부분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졸업과 동시에 트레이닝을 받은 병원이기도 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같은 든든한 울타리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입니다. 진료 현장에서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바로 의뢰할 수 있다는 점도 감사한데, 무엇보다 진료가 시작되면 그날로 검사와 결과까지 봐주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이런 점이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용준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든든한 협력 시스템이 잘 이루어진 덕분에 환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동네 의원으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한다.

아울러 지금처럼 빠른 의뢰와 신속한 피드백, 신중하고 적절한 치료, 나아가 예방의학적인 실천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다른 어떤 대학병원보다 뛰어난 기관으로 발전해나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글로벌케어내과는 세계적인 인도주의 활동을 실천하는 병원으로도 유명하다. 병원 이름을 국제의료NGO기관인 ‘글로벌케어’에서 따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박용준 원장은 이 기관의 회장으로서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아이티 등 11개국에서 의료복지 및 사회개발 NGO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진 대구 동산병원에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파견해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연세대 의대 재학 시절과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돈독한 인연을 이어오는 동안 늘 가슴속에 새기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세브란스의 미션이었습니다.”

박용준 원장은 환자를 진료할 때는 물론이고 국제보건활동을 전개할 때도 항상 힘이 되어준 것이 세브란스 정신인 만큼 앞으로도 이를 토대로 휴머니타리안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병원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30길 39  
전화번호 : 02-2058-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