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정직하며 귀 기울이는 병원

조정훈유바외과

우리나라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이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6대 암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30~44세에서 유방암에 걸리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조기에 발견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원에 자리한 조정훈유바외과는 유방·갑상선 분야의 조기진단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지역 환자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편집실

사진 조정훈유바외과(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322-3 골든스퀘어 2층 031-206-5565)

정확한 검사에 기초한 진단 중심의 진료

2014년 3월에 개원한 조정훈유바외과는 ‘Clear, Honest and Open’, 즉 ‘쉽고 정직하며 귀 기울이는 병원’이라는 미션을 표방하며 첫 진료를 시작했다. 외과전문의 5명이 유방·갑상선 분야만 전문적으로 진료하며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검사장비와 진료시스템으로 지역사회에서 선두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정훈유바외과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초음파검사 장비로, 최근 2년 사이에 최신 초음파 장비를 5대나 들여놓고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음파검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이유는 최근 유방클리닉의 수술 위주의 진료가 환자들에게 자칫 과잉진료로 느껴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우리 병원은 외과병원이지만 수술에 치중하는 진료보다 정확한 검사에 기초한 진단 중심 진료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환자에 대한 초기 진단이 철저하면 그다음의 치료 스케줄이 효율적이고 정확할 수 있습니다. 조기 암 진단이 가장 큰 목표이고, 양성질환이 발견되면 원칙을 지키는 선에서 환자와 충분히 상의하여 수술과 추적관찰을 결정합니다. 또 지역 검진센터, 유수 대학병원과 연계해 검진 후 진단, 치료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관여해 환자들의 신뢰가 두텁습니다.”

조정훈 원장은 유방·갑상선 전문병원을 운영하면서 유방암 환자가 늘어난 것을 현장에서 실감하고 있는 만큼 조기진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유방암 조기진단에 가장 좋은 방법은 자가검진과 정기검진. 조정훈 원장은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에게 30세 이후부터 매월 생리 후 3일째 유방자가검진을 시작하고, 이상이 있다고 느껴질 때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진단이 늦어지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조정훈유바외과는 2021년 기준 유방초음파 12,554례, 갑상선초음파 7,439례를 통해 한 해동안 유방암 187례, 갑상선암 107례를 진단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 시행하는 맘모톰 수술은 무분별한 수술을 지양하고 진단이 선행된 후 원칙에 맞는 수술을 표방하고 있어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국제모유수유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모유수유 클리닉을 운영하고 유방외과 전문의들에게 자문해 많은 수유부의 불편함을 의학적으로 해결해주고 있다는 점도 이 병원만의 강점이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이어지길

조정훈 대표원장은 연세의료원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지난 2007년 당시 영동세브란스에서 인턴, 외과 레지던트로 재직하면서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인연을 맺었고, 개원 후 지금까지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 병원에서 진단한 갑상선암과 유방암 환자 중 각각 70%, 30%를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전원했다.

“얼마 전,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전원했던 유방암 환자가 활짝 웃는 얼굴로 내원하셨습니다. 정준 유방외과 교수님이 어려운 진단을 조기에 잘했으니 나중에 병원 갈 때 과일이라도 사서 가라고 하셨다는데, 평소 그 선생님의 무뚝뚝함을 잘 아는지라 ‘정말 그러셨냐’고 되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병원에서 전원한 환자가 치료를 잘 받고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볼 때 의사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이 같은 협력관계는 서로 신뢰가 돈독해야 빛을 발하는 법. 앞으로도 강남세브란스 진료협력팀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전원 비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진료 대기가 너무 길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훌륭한 의료진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진단 이후에 불안해하는 환자들에게 긴 대기 시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결국 과부하가 문제일거 같은데, 최근에는 수술 후 추적관찰을 해야 하는 환자들을 진단한 병원으로 돌려보내는 대형병원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진단한 병원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추적관찰을 하게 한다면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과부하도 어느 정도 해결되고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조정훈 원장은 암 진단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암이나 방사선과 같은 표준 암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병원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여성이 대부분인 유방암 환자들에게 특화된 암 요양병원을 지역 내에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암 진단 분야에서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은 만큼 체계적인 암 요양병원을 만들어 유방암·갑상선암 선두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조정훈 원장의 바람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환자가 필요로 하고,
힘들 때 기대고 싶은 병원

더블유산부인과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의료기관이지만 왠지 모르게 꺼려지는 곳이 산부인과다. 그로 인해 부인과 질환을 겪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병원을 찾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소중한 여성의 건강을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더블유산부인과 이주영 원장은 환자들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환자가 가장 필요로 하고, 힘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병원으로 다가가고 싶은 바람이 큰 까닭이다.

편집실 / 사진 백기광 

더블유산부인과(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119 잠실파인애플상가 2층 1, 2호 02-421-0430)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정확한 진료와 수술

지난 2009년에 개원한 더블유산부인과는 유방, 갑상선, 난소, 내막, 자궁암까지 한 번에 정밀검사로 찾아내는, 여성암 토털초기진단 전문병원이다. 내막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내막 용종에 대한 정밀 초음파 조직검사를 실시해 수술까지 당일 한 시간 이내에 원스톱으로 전문 치료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원인불명의 출혈이나 생리불순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요실금·질염·질건조증·질 이완증의 질 재생 레이저 치료, 배란 초음파, 태아정밀 초음파 및 산전·산후 진료 등 여성에 대한 전반적인 검진과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난치성·재발성 여성 염증과 외음부 피부질환 진단 및 치료, 여성 염증 예방을 위한 무통소음순 수술 및 제모를 시행하고 있다.

더블유산부인과 이주영 원장은 전국 1위 여성전문병원에서 다년간 임상경험을 쌓은 산부인과 전문의다. 3만 회 이상의 정밀초음파검사, 5천 회 이상의 산부인과 전문수술을 시행해 내공을 다진 만큼 개원부터 지금까지 이 원장을 믿고 찾는 환자가 많다. 정밀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 및 진료, 보험 진료 위주의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고 환자 편의를 위해 최소한의 횟수로 내원하도록 하는 것이 더블유산부인과의 기본 방침. 또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여성 염증 예방 교육 및 바른 식습관 교육에도 주력하고 있다.

“개원할 때부터 변하지 않은 결심이 환자들이 힘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족에게 소개하고 싶은 병원이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환자들에게 금전적인 부분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보험 진료 위주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진료하고, 가끔 듣기 싫은 잔소리도 할 때가 많아요. ‘양약고어구(良藥苦於口)’라는 말처럼 당장은 쓴소리로 들리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진심을 알아주시고 고마워하는 분이 많아요.”

그럴 때마다 이주영 원장은 환자들에게 고마운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정확한 진단과 진료를 바탕으로 말뿐인 친절이 아니라 오로지 환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진료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1차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싶은 사명감

여성들이 가장 불편해하지만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질환이 염증이다. 이를 방치하면 자궁, 난소로까지 균이 번져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에도 증상의 80%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통증이 엄청 심해져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 약간의 이상 증상이 보이면 검진을 권하는데 대부분 의아해하십니다. ‘심각한 것도 아닌데 왜?’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래도 제가 검진에 치중하는 이유는 초기 암을 발견해서 미리 조치하고 큰 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주영 원장은 암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하는 병인 만큼 미리 진단하고 예방하는 일이 중요하며 이것이 1차병원의 역할이라 말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 사이에서도 피드백이 좋고 만족도가 높습니다. 대형병원에 워낙 환자가 많이 몰리다 보니 위중한 상황이 아니면 아예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환자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진료에 감사드리고 항상 든든한 마음입니다.”

이주영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부터 3년 연속 우수협력의사로 선정될 만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환자들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진료와 빠른 검사 진행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환자들이 제가 더는 필요 없다고 하실 때까지 제 자리에서 묵묵히 진료하고자 합니다. 의사로서뿐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연구하고 노력해 점점 발전하는 의사,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기회가 되는 대로 지역봉사와 어려운 분들을 위한 진료봉사에도 힘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