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의 마지막까지
치료한다는 자부심
심장혈관센터
심장은 우리 몸의 혈액을 쉴 새 없이 순환하게 하는 펌프 역할을 한다. 산소와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해 각 기관이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심장과 혈관의 구성요소들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혈관질환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까지 고려하는 적극적인 진료를 펼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임한다.
글 편집실 / 사진 송인호
24시간 365일 쉼 없이 가동되는 진료 시스템
심장은 24시간 뛰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심장혈관센터가 24시간 365일 박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다. 심장질환은 촌각을 다투는 중증 응급질환으로, 초기에 빠르고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선천성심장병, 심근경색, 부정맥, 심부전, 말초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려면 다각도로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심장 관련 의료진이 모두 참여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실시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진료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전문 인력과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심장질환과 혈관질환을 치료한다. 성인과 소아의 심장혈관질환을 같이 진료하는 가운데 심장수술과 중재시술, 부정맥 파트 등 심장 영역에 관련된 모든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은 유기적인 협진 체계 속에서 환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증상 발현 후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하고, 도착 후 90분 이내에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줘야 한다. 이를 위해 역량이 뛰어난 전문 의료진이 최상의 팀워크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심장혈관센터가 가지는 자부심이다. 선천성심장병처럼 태어나면서부터 존재하기도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발견되는 심장질환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소아심장병을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 은영민 교수와 협진을 진행한다. 또 심장수술은 심장혈관외과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 진행되며, 수술 이후 장기간 환자 예후를 추적 관찰하는 일도 중요해 심장재활과와의 협진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꾸준한 건강관리와 전문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치료가 최우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심장질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연평균 4.6%, 진료비는 연평균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 환자 비율도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는데, 특히 30대 이하에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 등 위험인자가 젊은 층에서 심장질환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밝혀진 만큼, 젊다고 방심할 것이 아니라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서구화된 생활습관 등으로 동맥경화성 질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비롯해 대부분의 심장혈관질환은 초기에는 약물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중증 단계가 넘어가면 약만으로는 증상을 조절하기가 어렵다. 이에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심혈관 촬영 장비를 도입해 관상동맥성 질환을 진단하고, 풍선확장술, 스텐트 삽입 등 특수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대동맥박리, 말초혈관질환 등 동맥경화로 좁아진 심장혈관은 즉각적인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에 큰 위협이 되는 만큼 잘 훈련된 의료진이 모여 신속하게 관상동맥 조영술과 스텐트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대응 시스템을 갖추었다.
과거에는 심장병이라고 하면 으레 수술을 해야 한다고 여겼지만, 최근 심장질환과 관련한 치료는 약물이나 내과적 중재시술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될 수 있으면 비침습적인 치료 방법으로 합병증 없이 잘 치유되길 바라는 환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심혈관질환을 진단·치료하는 데 최신 기술과 방법을 도입하고, 연구와 교육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장에 특화된 인력들이 가지는 보람과 자부심
심장과 혈관의 구성요소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는 일은 굉장히 고도화된 영역이어서 임상 의료진의 수련 기간도 다른 과에 비해 긴 편이다. 단일 과로서 검사영역이 제일 크다는 것도 심장혈관센터만의 특장점이다. 원내 진료과 대부분은 검사를 위해 영상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의 도움을 받는데, 심장과 혈관의 생리기능 검사, 심장초음파검사, 심장혈관영상 등 모든 검사가 심장혈관센터 내에서 이루어진다. 심장은 생명을 관장하는 중추기관인 만큼 질환별로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높여 환자에게 24시간 365일 신속한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잠시도 쉬지 않는 심장을 지켜내기 위해 심장혈관센터 구성원들은 365일 내내 당직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업무 강도가 높은 곳인 만큼 의료진의 피로도도 높지만,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가 의료진의 빠른 진단과 처치로 바로 일상을 회복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기에 그 짜릿한 보람이 쉼 없이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 같은 노력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국내 유수의 대형 병원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진료 실적을 내고 있어 자부심이 남다르다. 나날이 증가하는 심장혈관질환에 대처하기 위해 치료뿐 아니라 예방까지 고려하는 적극적인 의료를 전개하는 가운데 연구와 교육에도 더욱 힘쓰는 심장혈관센터를 기대해본다.
mini interview
심장과 의료진의 마음이 하나 된
Heart & Heart one team
심장혈관센터 이병권 센터장
2024년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전문병원 순위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간 우리 센터는 심장질환의 마지막까지 치료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해왔습니다. 심장 치료의 패러다임이 수술적 치료에서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로 전환되면서 우리 센터는 대동맥판막치환술 경험이 많은 기관으로 인정받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심장은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핵심적인 장기입니다. 그 심장을 치료하는 구성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된다면 심장질환자의 치유와 안녕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심장에 특화된 전문 인력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심장과 마음을 합한 ‘Heart & Heart one team’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