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
비자검진센터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는 비자검진센터 건물이 있다. 해외 유학이나 취업, 이민을 목적으로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필요한 필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들이 모국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의료기관이자 해외 입국 직전에 거쳐 가는 의료기관인 비자검진센터 구성원들을 만났다.
글 편집실 / 사진 송인호
영미권 주요 5개국으로부터
신뢰받는 비자검진센터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는 전국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다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1년 캐나다 검진을 시작으로 2012년 호주, 2014년 영국, 2015년 뉴질랜드로 검진 국가를 늘려갔고, 2016년 미국 검진에 이르기까지 현재 영미권 5개 국가의 비자 검진을 지원한다. 해외 유학이나 이민을 목적으로 비자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국가마다 검사 종류와 서류가 달라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던 것이 사실.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 미국 등 5개 국가의 경우 비자 신체검사 정보를 전송하는 전산시스템을 공유하고, 이들 국가 이민성으로부터 비자 발급에 필요한 신체검사 대행 권한을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가 부여받았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곳에서 수행하는 검사와 기록을 신뢰할 수 있으며, 의료진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자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는 이유기도 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에서는 숙련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장비를 이용해 신체계측, 혈액·소변검사, 흉부 x-ray 검사를 정확히 진행한다. 특히 5개 국가 이민성으로부터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권한을 부여받은 가정의학과 의사 세 명이 다년간의 진료 경험과 이민성 지침에 따라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이곳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이다. 이 밖에도 접수/안내/수납 업무를 담당하는 접수 직원, 신체계측/접종/의료행정을 담당하는 간호사, 채혈/소변/객담검사를 담당하는 임상병리사, 엑스레이 촬영 업무를 담당하는 방사선사, 비자검진센터 사무행정 전반을 담당하는 사무원 등 모든 구성원이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양질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협업하며 꾸준한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가고 있다.
고객을 배려한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가 5개 국가 검진을 시작한 이후 월평균 수검자 1,200여 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그러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방문 수검자 수가 급감했으나, 최근 각국의 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월평균 1,700여 명이 비자검진센터를 찾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의 두드러진 차별성 중 하나는 본연의 업무만 제공하는 독립된 건물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본원에 내원하는 환자와 완벽히 분리하기 위함인데, 수검자의 신원을 더욱 철저히 확인할 수 있고, 각종 병원균으로부터 감염 위험을 현저히 줄여 수검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각 국가 이민성도 높이 평가하는 항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비자검진센터가 자부하는 또 다른 강점은 비자 신체검사의 낮은 판정 오류율과 빠른 처리 속도다. 검진일로부터 eMedical이라는 전산시스템을 통한 최종 결과 제출일까지의 소요 시간을 보면 수검국가 및 초기 검사결과에 따라 신속하게는 2일 이내, 대부분의 케이스가 5일 이내로 이민성 권장 7일 이내 기한을 준수하여 처리된다. 이는 센터 내 모든 구성원이 비자 신체검사 관련 업무만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전문성을 높였기에 가능했다.
이 밖에도 비자검진센터를 찾는 수검자들이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지난해 기존 1개 층으로 운영되던 것을 2개 층으로 확대해 수검자 대기 공간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RFID 시스템과 키오스크를 도입해 전체 검진 흐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더욱 향상된 고객 중심의 검진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2021년 5월부터는 챗봇 예약 서비스를 추가 운영해 365일 24시간 제공되는 실시간 답변과 one-stop 간편 예약 및 조회/취소 기능, 국가별 검진 준비물, 필요 서류 등 비자신체검사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비자 신체검사기관으로서 위상 정립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의 목표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비자 신체검사 기관의 표준이 되는 것이다. 최근 2년 연속 국내에서 유일하게 IPPA* Training Committee 위원으로 초대받은 패널 의사를 보유한 기관으로, 이곳 의료진은 IPPA에서 주최하는 교육 프로그램 계획과 각국 이민성의 비자신체검사 지침 개정 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IPPA에서 주최하는 각종 워크숍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등 이민성과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만큼 각국 이민성의 지침과 변경 사항을 가장 먼저 알 수 있고,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전 세계 비자 신체검사의 방향성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다.
비자검진센터는 해외 이주를 목적으로 사전에 건강상태를 검진받기 위해 방문하는 기관이다. 수검자의 현재 건강상태를 정확히 검진하고, 해외에서 살아가는 데 불편함을 초래할 만한 건강상의 특이점 및 이에 대한 관리 방안을 상세히 이민성에 보고해, 수검자들이 각 국가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업무 특성상 수검자 중에는 신체질환이 있어도 비자 발급이 거절될지도 모른다고 오해해 본인과 가족의 병력을 숨기거나 제한된 정보만 제공해주는 경우가 있다. 그로 인해 이민성에 수검자의 정확한 건강상태를 보고할 수 없게 되고, 추가 검사를 요청받는 고충이 있는 만큼 비자검진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이주를 도울 수 있도록 수검자들의 충분한 의료 정보 제출과 구체적인 관리 계획 수립에 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 비자검진센터 구성원들의 당부다.
해외로 이주하는 분들의 건강을 마지막으로 잘 돌봄으로써 건강한 해외 정착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 구성원들의 자부심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일생일대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든든한 가교가 되겠습니다
동재준 국제진료소 부소장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추구하는 의학을 실현하겠다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는 해외 유학, 이민 등 일생일대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시는 모든 분의 여정이 성공적일 수 있도록 그 시작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해외 이주와 정착에 필요한 건강을 사전에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위험을 조기에 진단해 수검자가 국외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업그레이드된 환경에서 긍정적인
검진 경험을 선사하겠습니다
조한별 국제진료소 소장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제화가 다시금 가속화되고 각국의 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더 많은 수검자에게 긍정적인 검진 경험을 선사해드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비자검진센터 확장공사와 차세대 수검 솔루션 도입을 끝마쳤습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비자검진센터의 환경과 구성원들의 역량을 토대로, 센터를 찾는 모든 분의 해외 이주와 정착을 지원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센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