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곳

인공신장실

글 편집실 / 사진 백기광, 송인호, 윤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공신장실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신장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치료와 교육 상담을 제공합니다. 투석이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인공신장실의 문은 1년 365일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인공신장실 구성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를 만납니다. 환자에게 투석은 즐거운 일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해주는 생명줄이기 때문입니다.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협조와 원활한 소통으로 환자가 신뢰하며 투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환자의 안전입니다. 최고 수준의 정수시설을 갖춰 맑고 깨끗한 물로 투석 치료를 진행합니다. 투석 시작부터 종료까지 실시간으로 환자를 모니터링하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환자의 말에 귀 기울입니다.

최고의 투석실이라 자부합니다!

신장내과 박형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공신장실은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1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로 구성되어 환자 케어의 전문성만큼은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장비 역시 우수합니다. 투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입니다. 투석 한 세션에 보통 물 100~200L가 사용되는데,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혹시 모를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남세브란스 인공심장실은 정수기 2대를 직렬식으로 연결해 완벽한 역삼투 정수관리 시스템으로 생성된 초순수 혈액투석 용수를 매회 혈액투석 치료에 사용함으로써, 다른 투석실에 비해 순수한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요독 물질 여과 기능이 뛰어난 차세대 투석막(medium cutoff dialyzer)을 사용하는 확장된 혈액투석 필터를 사용합니다.

투석 환자들은 대부분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데, 건강한 투석 생활을 이어나가야 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투석은 끝이 아니라 더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영양 식단 교육 등도 진행해왔고, 환자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한동안 중단된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조금 더 안정되고 관련 지침이 완화되면 재개할 예정입니다.

인공신장실을 찾는 환자분들과는 일주일에 두세 번 만납니다. 보통 10년, 길게는 20년 동안 만남이 이어지기 때문에 유독 환자와 의료진의 유대 관계가 좋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길 바랍니다. 새 병원에서는 더욱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투석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