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자 의료불모지였던 강남지역에 문을 연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어느덧 개원 40주년을 맞이했다. 개원 멤버부터 10주년, 20주년, 30주년 그리고 올해 40주년 입사자에 이르기까지 병원 성장과 역사적인 발걸음에 함께 한 다양한 직종의 교직원의 목소리를 담아보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이하는 사이 저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이루었고, 세 아이도 잘 자라주었지요. 시작을 함께한 만큼 남은 정년까지도 내원 고객들에게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새병원과 함께 큰 변화를 맞이할 우리 병원이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 작지만 강한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더욱 확실하게 자리 잡으리라 믿어요. 고객 중심으로 설계해 병원을 찾는 모든 이에게 좋은 경험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원무팀 윤경숙 사무원 | 1983년 입사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한 시간이 어느새 30년이네요. 돌아보면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보다는 감사한 시간이 많았습니다. 특히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사고 때 응급실과 방사선촬영실을 지키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직원들과 제각기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매 순간 세브란스인이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아마도 10년 후 새병원이 완공될 무렵에는 은퇴를 맞이하겠지만, 새병원 건립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더 바라는게 있다면, 의학 드라마에 나올 만큼 돋보이는 새병원이 지어지는 것, 그 안에 교직원 휴게시설도 꼭 마련되면 좋겠네요.
핵의학팀 이원택 팀장 | 1993년 입사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입사하게 되어 더욱 뜻깊습니다. 탄탄한 교육을 통해 자신감과 격려를 가득 채운 것 같아 기뻐요. 신규간호사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자신감과 격려를 충전한 만큼 앞으로 신규간호사들이 근무하고 싶은 병원, 미래를 열어가는 병원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병원 건립과 더불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첨단의학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과정에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응급실 신승민 간호사 | 2023년 입사
1993년 내과 전문의로 세브란스 가족이 되어 2003년 조교수로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왔으니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어느덧 25년이 넘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좁은 공간과 적은 인원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동안 손에 꼽히는 좋은 병원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우수한 의료진과 직원들이 환자를 위해 헌신하며 이룬 놀라운 성과입니다. 10년 후에는 새병원 건립이 완료되어 오랜 염원인 공간 문제까지 개선되겠지요. 새병원이 완공되면 지금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진료 환경이 되겠지만, 병상수나 진료 건수 면에서 최고가 아닌, 환자가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병원 내부적으로도 하드웨어의 확충 못지않게 미래를 이끌 젊고 훌륭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사람에 무게를 두는 병원이 되길 바랍니다.
심장내과 윤영원 교수 | 1993년 전공의 입사,
2003년 강남세브란스병원 조교수 발령
10년 후에는 대한민국 의료계의 변화에 앞서가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의료계의 변화에 대해서는 여러각도로 예측할 수 있겠으나, 분명 의료의 본질을 요구하는 것들에 직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언제든 의료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그 물음에 답하려는 큰 몸부림이 밑바닥에 깔려 있어야겠지요. 반면, 우리만의 자랑, 우리만의 브랜드, 우리만의 핵심 가치는 기독교 정신 안에 있는 ‘감동’을 실천하는 일임을 명심하고 더욱 굳건해지길 바랍니다. 감탄이 밝은 놀라움이라면 감동은 깊은 놀라움이고, 감탄은 얼굴로 표현하지만 감동은 가슴으로 느끼며, 감탄은 순간적이지만 감동은 오래 남고, 감탄은 놀라움에 그치지만 감동은 사람을 움직이게 합니다. 10년 후에도 ‘감동’을 만들어내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되길 기원합니다.
원목실 송우용 실장 | 1993년 입사,
2013년 강남세브란스병원 발령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일한 지난 10년은 제 인생에서 매우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항상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병원 문화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새병원이 완공되는 10년 후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기술 등이 더해져 더욱 정확하고 빠른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성장해 있겠지요. 단지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 면에서도 한층 강화되길 기대합니다. 외부고객인 환자 및 보호자와 의료진 간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는 건 물론이고 내부고객인 교직원들도 더 큰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직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10년 동안 의료 손길이 필요한 나라에 가서 의료 선교활동을 하며 건강한 삶을 나누고 싶습니다.
재활의학팀 김진영 작업치료사 | 2013년 입사
합격 소식을 듣고 가슴 벅찼던 입사 순간부터 사회 초년생으로서 열정 넘쳤던 순간, 병원 평가를 위해 교육받았던 시간, 봉사활동을 준비한 시간 등 20년간의 병원 생활이 희로애락의 순간들로 가득 채워져 감회가 새롭습니다. 요즘은 병원 곳곳에서 눈에 들어오는 새병원 조감도를 볼 때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렙니다. 병원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식지 않는, 연차에 걸맞은 능력을 발휘하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부족함 없는 실력을 갖추어야겠다고 새삼 다짐하게 됩니다. 모쪼록 우리 병원이 새병원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를 돌볼 줄 알고, 기본에 충실하며,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로 반짝이는 진정한 명품 병원으로 거듭나길 기도합니다.
진단검사의학과 박은정 임상병리사 | 2003년 입사
개원 4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시기에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입사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더욱이 새병원 건립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병원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되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새병원이 완공되는 시점에는 스마트 간호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미래 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최고의 병원이 되는 데 일조하며, 병원과 함께 성장해나가겠습니다.
55병동 한승민 간호사 | 2023년 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