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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돌’ 맞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다

지난 4월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2일에는 역대 병원장들과 교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개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같은 날 저녁에는 강남세브란스의 발전을 위해 후원을 이어온 기부자들과 함께하는 ‘기부 감사의 밤’ 행사를 열었다. 배우 김석훈 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기부금 집행보고와 함께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미래 화두 중 하나인 새병원건립에 대한 장기 마스터플랜이 발표됐다.

앞선 4월 10일에는 제중원 138주년 및 강남세브란스 개원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과정에 참여했던 가천대 이성낙 명예총장이 병원 탄생에 대한 회고담을 풀어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기관의 역사를 정리해 미래 발전의 청사진으로 삼고, 의료진과 환자가 쌓아온 지난 40년을 기념하기 위해 40년사를 화보 형식으로 엮어냈다. 역대 병원장 인터뷰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지나온 40년을 정리하는 한편, 맞이할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또 40년 역사를 담은 약 450장의 사진을 타임라인별로 담아냈다. 설립 첫 삽을 떴던 시기부터 88서울올림픽 주 후송병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응급 의료지원 등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생생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이비인후과, 지역의사 집담회
4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4월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이비인후과 지역의사 집담회 4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명예교수인 김영명·김광문 前강남세브란스병원장, 송영구 병원장, 김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 서울·경기 지역 이비인후과 개원의들이 참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는 1983년 병원 개원 시점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이비인후과 집담회를 열고, 개원 의사들을 위한 교육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왔다. 매주 목요일 아침에 열리는 집담회는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정보와 최신 치료법 등을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진이 강의한 후에 대학 교수진과 개원의들이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상호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집담회가 단초가 되어, 현재 많은 대학병원에서 유사한 집담 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개원의 의학교육의 시금석: 강남병원 의사지역 집담회(김영명 前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전공의 교육과 개원의 교육의 연관성(정명현 인천 나은병원 명예원장)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또 △만성 타액선염의 진단과 치료 △COVID-19 감염 이후 기침과 후각 이상을 주제로 교수진과 개원의들이 토론을 진행하며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후 공로상 및 모범회원에 대해 시상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2023 암병원 심포지엄 개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3월 31일 대강당에서 ‘2023 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재용 암병원장, 정준 암병원 진료부장 등 병원 의료진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하고, 종양의 새 치료법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 치료에 대한 통섭적 접근을 위해 종양내과, 유방외과, 위장관외과 교수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다학제 암치료의 미래를 전망했다.

제1세션에서는 정준 유방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항체 약물 접합체(ADC)’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어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가 ‘산업적 관점에서 본 고형 종양 치료를 위한 항체 약물 접합체’를, 정상택 고려대학교 의과학과 교수가 ‘차세대 치료 항체의 엔지니어링을 통한 효능 증대 및 반감기 연장’을, 김지형 종양내과 교수가 ‘유방암에 대한 항체 약물 접합체 경험(종양학 전문의의 관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노성훈 위장관외과 특임 교수가 ‘위장관외과 의사로서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노성훈 교수는 지난 36년간 위암 수술을 1만 1,000건 이상 집도해온 위암 수술의 세계적 대가로 꼽힌다.

제2세션은 ‘새로운 암 치료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성수 흉부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김준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중입자 치료’를, 황도원 테라베스트 연구소장이 ‘암에 대한 CAR 기반 면역 세포 치료의 빠른 진보’를, 세브란스병원 김유민 외과 교수가 ‘위암 영상유도수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6,000례 달성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4월 로봇수술 6,000례를 달성했다. 2022년 7월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한 지 9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4월 24일 기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로봇수술은 누적 6,075건을 기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7년 다빈치 S 장비 가동을 시작으로 2019년 다빈치 Xi를 추가로 도입하며 로봇수술의 저변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단일공 수술기인 다빈치 SP를 도입해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다빈치 SP는 최소한의 절개로 몸 깊숙한 곳에 있는 장기까지 접근이 가능하고, 다관절 손목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절개 부위가 적은 만큼 환자의 통증이 여타 수술에 비해 현저히 적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다빈치 SP 도입으로 로봇수술 증가는 물론 환자들에게 맞춤형 수술을 제공함으로써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수술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간 1,000여 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진료과별로는 비뇨의학과(33.2%)가 로봇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했으며, 산부인과(22%)와 갑상선내분비외과(18.5%)가 그 뒤를 이었다. 로봇수술은 전립선암과 갑상선암뿐 아니라 간암, 위암, 폐암, 후두암, 담낭 제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행된다.

강남세브란스, KOLAS 인정서 획득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가 KOLAS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기념해 지난 4월 5일 현판식을 가졌다. 비자검진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송영구 병원장, 연세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구성욱 센터장,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 장원석 소장 등이 참석했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과 국내 외 각종 시험기관의 자격 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기구이고, 이곳에서 발행한 인정서는 국제적인 공신력, 객관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게 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KOLAS 인증을 통해 의료기기 시험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안전성을 향상하고 유효성과 효율성, 사용자 만족도를 확립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뿐만 아니라,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으로서 기능하며 환자 치료에 필요한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겨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희귀난치·암환우 위한
캠핑카 지원 협약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캠핑카 제조기업인 ㈜베른과 지난 4월 환자 캠핑카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병원장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송영구 병원장, 이우석 진료부원장, ㈜베른 김민성 대표 등이 참석했다. 베른은 캠핑카를 제조·판매하고 카라반 공간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희귀난치성질환, 말기암 등으로 치료 중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캠핑카 여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영구 병원장은 “선한 영향력을 펼쳐주신 대표님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치료로 인해 심심이 지친 환자 및 가족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병원보 <올웨이즈영>, 서울시병원회
병원보 콘테스트 우수상 수상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보 <올웨이즈영(Always Young)>이 지난 3월 1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 병원보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서울 소재 회원병원의 올바른 건강정보 전달 및 국민건강증진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병원보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올웨이즈영>은 독자에게 유익한 건강정보 및 의료계 최신 지견을 다채롭게 담았다는 점을 인정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보 <올웨이즈영>은 2009년 창간해 현재까지 15년째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1회 전공의의 날 개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6일 ‘제1회 전공의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우수 전공의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전공의의 날’은 최근 전공의 처우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전공의 수련의지를 고취시키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우수 전공의로 선발된 14명의 전공의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턴 수련 성적 및 간호국과 동료 전공의의 추천 등을 기반으로 선발됐다. 전공의 외에 우수협력 간호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조시현 교육수련부장은 “전공의 수련 과정은 의사로서 발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즐겁고 보람찬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신장내과 박형천 교수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으로 선출

신장내과 박형천 교수가 대한신장학회 제19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6월부터 2026년까지 2년간이다. 1980년 설립된 대한신장학회는 신장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선도하고, 신장 분야의 학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술단체다. 현재 2,000명이 넘는 회원과 8개 지부, 19개 연구회를 산하에 두고 있다. 앞서 박형천 교수는 지난 3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국제신장학회 평의원에 선출돼 동북아시아 지역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2027년 3월까지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하며, 2025년부터는 동북아시아 지역 위원장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donation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
강남 새병원 건립기부금 1억 원

이재범 연세플러스안과 원장이 최근 강남세브란스 새병원 건립기부금으로 1억 원을 후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전후원회 위원이기도 한 이재범 원장은 “수련을 받은 후 교수로도 재직했던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신축 후 강남권 최고의 명품병원으로 발전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재범 원장은 현재 의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아 의료원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변동준 삼영전자 회장,
강남 새병원 건립기부금 5,000만 원

삼영전자 변동준 회장이 강남세브란스 새병원 건립기부금으로 5,000만 원을 후원했다. 강남세브란스 발전후원회 위원이기도 한 변동준 회장은 2012년 첫 후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1년간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후원을 통해 변동준 회장의 누적 기부총액은 6억 원을 넘어서게 됐다.

최옥주 후원자,
강남 새병원 건립기부금 5,000만 원

최옥주 후원자가 강남세브란스 새병원 건립을 위해 5,000만 원을 후원했다. 정석주 전 양지실업 회장의 배우자인 최옥주 후원자는 “주치의인 이병권 교수와 기부자라운지 권수현 간호사의 친절한 응대에 감사한 마음으로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며 “강남세브란스의 성공적인 새병원 건립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의료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기부 동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