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고 정확하게,
최상의 결과를 위한 시스템
대동맥혈관센터
국내 대동맥 수술의 30%가 넘는 연 450례를 달성한 강남세브란스 대동맥혈관센터는 2008년 개소 이래 365일 24시간 핫라인으로 연결된 스태프 50여 명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치료와 수술 방법을 결정하고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최상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병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대동맥질환
위급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은 대동맥질환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질환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고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인지하기 어려운 질환이기도 합니다. 심장에서 전신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혈관인 대동맥은 내막, 중막, 외막의 3층 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관벽이 부풀어 돌기나 풍선 형태로 변형되는 대동맥류는 혈관벽에 지방이 가라앉아 들러붙은 침착물이 쌓여 일어나는 것으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혈관벽은 점점 탄력성을 잃고 부풀어 올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습니다. 정상 혈압이어도 혈관이 쉽게 파열될 수 있고 대동맥류가 터지면 10명 중 6명은 병원 도착 전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대동맥 내막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면 높은 대동맥 압력으로 인해 대동맥 중막이 세로 방향으로 찢어지면서 진성 내강(원래 혈액이 흐르던 공간)과 가성 내강(박리로 인해 분리되어 새로이 생긴 공간)으로 분리되는 대동맥박리증이 발생합니다. 급성 대동맥 박리는 초기 사망률이 시간당 1%에 달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24시간 이내 사망률은 약 25%, 1주 이내 사망률은 약 50%에 이르는 매우 위급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치료받을 경우 생존율은 정상인과 차이가 거의 없고, 5년 생존율도 75~80%에 이르는 만큼 발병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병입니다
스태프 50여 명이 이뤄낸 기적
대동맥 수술이 어려운 이유는 응급 상황이 많으며 사망률이 높고, 타 과와 전문 간호사의 협력이 필요한데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2008년부터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로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심장혈관외과, 수술실, 중환자실의 도움으로 국내 최고의 대동맥혈관센터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의 모든 수술은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진행합니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대동맥질환 치료에 필요한 외과적 수술과 혈관 촬영 유도 비수술 인터벤션이 동시에 가능한 첨단 수술실입니다. 대동맥질환 치료법은 약물요법과 수술,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과 같은 중재 시술 등이 있는데 대부분 파열 위험이 큰 위급 상황인 만큼 응급수술이나 중재 시술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특히 센터에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 팀과 영상의학과 인터벤션 이광훈 교수 팀, 마취통증의학과 남상범 교수 팀과 수술실·중환자실·심폐기 전문간호사 등 스태프 50여 명이 합심해 성공적인 수술과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래피드 시스템으로 신속·정확하게
강남세브란스 대동맥혈관센터는 365일 24시간 내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대동맥 환자의 응급 수술과 시술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1분 1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 많은 대동맥질환의 특성상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핫라인인 래피드(RAPID, Renovation for Aortic surgery with Prearrival Interdepartment Devotion) 시스템을 갖추고 응급진료센터로 내원하는 대동맥질환 환자의 신속한 상태 평가, 검사 진행,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대동맥질환은 수술 및 처치가 지연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응급한 상황에서 여러 부서 간의 업무 절차를 신속 정확하게 진행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