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훈 교수·조난형 감염관리팀장

감염병관리 유공 표창

감염병 방지 및 예방에 기여한 진단검사의학과 정석훈 교수와 조난형 감염관리팀장이 각각 2020년 감염병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2015년 3월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 관리실장을 맡아 감염병 예방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메르스(MERS)와 코로나19의 신속 진단, 병원 직원 및 환자 감염 예방,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감염환자의 치료에 힘썼다.

또 정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생제 내성 전문가로서 국내 항생제 내성 현황 파악, 내성 기전 규명, 감염역학 파악 및 내성 확산 방지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조 팀장은 코로나19 원내 유입 차단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현장에 적용, 지차체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QI활동 우수부서 시상식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2월 4일 중강당에서 ‘2020년 QI 활동 우수부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병원 차원 QI활동 우수팀 5팀, 부서 차원 QI활동 우수 4개 부서가 선정됐다. 병원 차원 QI활동 부문 대상은 ‘ALS 환자 대상으로 위루관 관리법 및 경장영양 교육 동영상 개발과 적용을 통한 합병증 감소 활동’을 주제로 발표한 영양집중지원팀이 받았다. 우수상은 신속대응팀, 소화기내과·소화기 내시경실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진단검사의학과, 연명의료윤리위원회에 돌아갔다. 부서 차원 QI 부문 우수 부서는 병리팀, 신생아중환자파트, 영상의학과, 치과병원 치과교정과가 선정됐다.

한편, 올해 QI활동팀 중 간호국 입원간호팀과 마취회복 파트는 2020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교직원 대상 빼빼로데이 이벤트 성료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맞아 교직원들에게 빼빼로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송영구 병원장, 이영목 기획관리실장, 김성수 사무국장, 조윤희 간호국장 등 보직자들이 근무 중인 교직원들을 찾아 빼빼로와 커피를 전달했다. 또 빼빼로를 받은 교직원들이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전달받은 빼빼로를 활용해 코로나19 극복 또는 병원 생활·개인 업무 관련 SNS 게시글을 올린 뒤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전달했다.

간호관리자 직무교육 실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12월 19일 간호관리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대강당에서 열린 직무교육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준칙 준수 및 거리두기하에 진행됐다. 오의금 간호대학장의 ‘포스트 COVID-19 뉴노멀(NewNormal): 미래 사회 변화와 간호의 역할’ 특강에 이어 교육 및 분임 토의가 이어졌다.

조윤희 간호국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인적관리, 조직관리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개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 2동 로비와 2동 지하 1층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12월 5일 점등식을 개최했다.

송영구 병원장은 “크리스마스트리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내원객에게 전해지고 희망을 얻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트리 점등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0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해 실시했다.

SRT 고객건강라운지

이용객 10만 명 돌파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수서역에서 운영 중인 ‘SRT 고객 건강라운지’ 이용객이 최근 10만 명을 돌파했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SRT 고객건강라운지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및 고객 안전 공간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이 상주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및 고객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역사 환경 개선을 이끌어내고 보이스피싱범 검거에도 도움을 주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 SRT 고객건강라운지 이용객 1,162명에게 여행 중 생긴 찰과상 등에 응급처치를 해주었고, 즉시 병원 치료가 필요했던 64명을 119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치료나 응급처치 목적이 아니더라도 질병·진료 상담이나 혈압 측정을 위해 건강라운지를 이용한 고객도 많다.

또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SRT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의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여름에는 코로나19 감염과 일사병 증상의 구분 및 안전방역과 대처방안에 대해, 지난 10월에는 코로나19와 독감 증상의 구분, 예방접종의 필요성, 코로나19 의심 증상 고객 방문 시 대응 및 방역 절차 등을 교육했다.

SRT 측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고객건강라운지를 맡아준 덕분에 수서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3D 프린팅을 이용한 귀 재건 임상시험 승인

성형외과 윤인식·전흥배 교수팀이 소이증 환자 대상 3D 프린팅을 이용한 귀 재건 의료기기(티앤알 벨라포어-E)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을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다.

소이증이란 한쪽 또는 양쪽의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된 질환이다. 안면이 생기는 과정 중에 국소 출혈 등으로 인한 귀의 형성부전에 의해 발생하며, 신생아 7,000∼8,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난다.

기존에는 소이증 치료를 위해 자가연골을 채취하거나 치수 및 모양이 정형화된 임플란트 제품이 주로 쓰였다.

하지만 만성통증, 2차 감염, 불완전한 귀의 형상 재건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귀 형상을 맞춤형으로 설계해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 연구팀은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과 함께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인식 교수는 “3차원 이미지 및 제조 기술의 조합으로 자가이식 등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며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함으로써 이식과 관련된 합병증의 위험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중해식 식단 메뉴 개발 노하우 기술이전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이 개발한 지중해식 식단 노하우를 ㈜에쓰푸드에 이전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고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한다. 당분을 많이 포함한 음식과 가공된 육류, 기타 가공식품 섭취는 철저히 제한된다.

미국 US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는 35가지 다이어트 식단을 심층 분석해 매년 ‘최고의 식단’을 발표하는데 지중해식 식단은 3년 연속으로 ‘최고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선정됐다. 또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암 재발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대규모 역학연구를 근거로 한국인의 사망률을 가장 낮출 수 있는 영양소 비율을 유지하면서 지중해식 식단의 장점을 최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식단 노하우를 이전한다. ㈜에쓰푸드는 이를 바탕으로 건강식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기술이전계약 체결식에는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최재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이지원 교수, 조성수 ㈜에쓰푸드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지원 교수는 “한국인 맞춤 지중해식 식단은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도울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기호에 맞는 좋은 지방 섭취를 통해 체중감량, 혈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동맥 수술 연 450례 달성

강남세브란스병원이 2020년 한 해 동안 대동맥 수술 450례를 달성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3년간 실시한 대동맥 수술 건수는 2018년 365례, 2019년 405례, 2020년 450례다.

이는 전국 대동맥 수술 1,700여 건 중 거의 30%에 가까운 수치다.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대동맥혈관센터소장)는 심장혈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수술실, 중환자실, 병동 등 의료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송석원 교수는 “앞으로 대동맥혈관병원을 목표로 성장 발전해 우리나라 대동맥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 대동맥혈관센터는 국내에서 대동맥 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는 기관이며, 아시아 최초로 메드트로닉(Medtronic), 쿡 메디컬(Cook Medical), 코디스(Cordis) 등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의 대동맥 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될 만큼 정상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