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과장, 척추정형외과 과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척추병원 내에서는 진료부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추 질환과 외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추 질환의 치료 성과에 대한 검증 및 예후에 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주로 경추 척수증 및 경추 변형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생, 전공의, 전임의 교육뿐만 아니라 각종 국내외 학회 활동에 참여해 전문의 교육 및 정보 교류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는 아시아-태평양 경추연구학회 회장으로서 아시아 경추 연구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 교류를 하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 경추연구학회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교류하며 국제 경추 연구 발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척추병원은 정형외과뿐만 아니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많은 임상의사, 물리치료사, 간호 인력으로 구성된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조직입니다. 척추정형외과는 척추병원 내 여러 과, 인력들과 협력하며 척추질환 및 외상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척추정형외과는 정형외과에 뿌리를 두고 있기에 근골격계 및 신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척추 질환과 증상이 유사한 정형외과 질환과의 감별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치료 결과가 70점, 80점이 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며 언제나 100점을 목표로 최선의 진료를 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최신 술기를 습득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또 최선의 진료와 함께 환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늘 최우선으로 여기고 진료에 임하고자 합니다.
우리 척추병원은 세계 최고의 척추병원을 목표로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임상적 진료는 어느 정도 목표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나 연구 분야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감이 있습니다. 이에 진료와 연구 부문 모두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젊은 후학들을 양성하는 데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척추재활의학과는 디스크나 협착증 같은 척추질환뿐 아니라, 근막통증후군이나 염좌, 관절염 등 척추 주변에 발생하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을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는 과입니다.
강남세브란스 척추병원은 수술 환자가 많아서 수술 전후 재활훈련을 통해 최선의 척추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활치료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창립 멤버인 문재호 교수님이 정년 퇴임하면서 2010년부터 척추병원 근무를 시작해 10년간 척추재활의학과 구성원으로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병원에 근무한적이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비수술치료가 발전되지 않았던 시기라 척추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분이나 척추 수술 전후에 해줄 수 있는 치료가 별로 없는 경우가 많아 척추 재활치료의 필요성을 많이 체감했습니다.
근골격계 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예방입니다.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환은 누적외상성질환(cumulative traumatic disorder)이라서 생활 습관과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최신 장비를 이용하여 척추의 불균형을 진단하고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메커니즘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예방법이 나옵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환자마다 다른데 정확하게 진단해 원인을 찾아주고 그에 맞는 운동법을 제공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질병을 치료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국내 최고의 척추병원에 근무하다 보니 수많은 환자를 만납니다. 특히 수년간 통증의 원인을 찾지 못해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생하는 분을 많이 봅니다. 이분들을 진료해 통증의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와 교육을 통해 방법을 제시하면 거듭 고맙다고 인사를 하십니다.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고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운동법으로 건강을 망치고 있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에 척추병원에서 진료와 연구를 통해 모든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을 개발 중이고, 일부는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자세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찾아서 그에 맞는 운동법을 제공하는 APP 기반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합니다. 척추병원의 일원으로서 우리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 결과를 얻어 건강하게 일생을 지낼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과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크게 수술방에서의 환자 마취와 통증 외래, 중환자실 영역으로 나뉩니다. 수술방 내에서도 과별로 세분화되어 있고 척추정형외과, 척추신경외과, 심폐마취, 외과 마취 등으로 영역을 나눌 수 있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척추병원 내에서 수술방에서는 마취를, 외래에서는 통증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척추신경외과나 정형외과로 바로 오기도 하고 통증 외래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과 전문의들이 협업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과 보존적 치료 중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비수술로 치료 방향을 설정하면 재활의학과나 통증 외래로 의뢰합니다.
우리 척추병원은 척추 관련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 개인별 컨퍼런스를 열어 여러 과의 교수들이 각각의 전문 분야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아갑니다. 환자의 증상이나 MRI 소견 등을 보고 치료 방향을 설정하고 보존적 치료를 할 때도 신경차단술이나 침습적인 치료 등 최적의 방법을 찾아 적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치료가 까다로운 케이스가 많습니다. 환자 만족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므로 여러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환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충분히 설명해 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의사가 일방적으로 치료 방법을 설정하기보다 환자와 함께 방법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최근 통증관리 분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어 환자의 평균연령이 높아졌고, 예전에는 고령으로 허리 통증이 있어도 당연히 여겨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척추 통증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가장 먼저 외래에 통증관리를 개설해 이 분야를 선도해오고 있습니다. 환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진료 방법을 찾아 진료 퀄리티를 더욱 높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척추병원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구성원으로서 수술과 통증관리 분야에서 환자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