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치과병원은 전문화된 5개 과가 한 공간에 구성된 것이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5개 과가 독립적이지만 유기적인 연결과 협진이 가능하며 5개 과를 이끄는 교수진이 모두 국내 분과별 학회와 연구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83년 병원 개원과 함께 2개의 유닛체어로 시작한 치과병원은 초창기 교수진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지난 36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2015년에는 42개의 유닛체어를 갖추고 치과병원으로 승격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강남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춰 높은 퀄리티의 진료 수준을 유지하며 많은 발전을 했습니다.
치과병원은 공간 여건이 개선된다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래 진료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 덴티스트리 센터를 구축하고 고급 진료를 원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임플란트센터와 VIP 진료실을 갖춰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치과병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80여 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치과병원장으로서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고 그들의 고민을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이면 각 과를 조용히 돌아보며 구성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렇게 보낸 지난 4년 세월은 안정적인 조직을 갖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구성원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치과병원이 우리 병원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장을 맡고 나서 ‘존재의 이유’라는 TF팀을 운영하며 우리가 병원에서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역할을 숙고하는 기회를 통해 맡은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과장으로 겸직하고 있는 구강악안면외과는 구강과 얼굴 뼈, 턱뼈의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진료과입니다. 특히 턱관절 관련 외과적 수술과 양악 수술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풍부한 외과적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치료 성과를 내고 있어 비외과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환자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습니다. 또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대학병원 특성을 살려 타 과와 협진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전문 인력과 체계화된 업무 시스템은 오랜 시간 기반을 다져온 교수님들의 노력 덕분에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1세대 교수님들의 노력을 이어받아 탄탄한 조직 구성, 최신 장비와 시설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치과병원으로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