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 특히 뇌경색의
초기 증상은 이렇게 나타난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뉩니다. 그중 뇌경색은 뇌의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류가 차단되면 뇌세포가 손상되어 갑작스럽게 신경학적 증상을 초래합니다. 뇌경색은 가장 흔한 형태의 뇌졸중이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위험한 질환입니다.
글 신경과 정요한 교수


뇌경색의 주요 원인, 혈관의 문제와 생활습관
뇌경색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는 것 입니다. 혈관 막힘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증으로, 혈관벽에 콜레스테롤과 다른 물질이 쌓여 혈류를 방해합니다. 또한 심장질환, 특히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도 뇌경색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생활습관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등은 뇌경색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특히 비만이나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뇌경색 발생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뇌졸중의 최근 발생 현황과 빈발 연령층
2019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발생률은 10만 명당 약 218.4명이었으며, 2020년에는 208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뇌졸중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70대 이상에서는 더욱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4배 더 자주 뇌졸중에 걸린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통계는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뇌경색에 걸릴 위험이 높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40대 중반부터 60대 초반까지의 중년층에서도 뇌졸중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중년 이후부터는 뇌졸중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뇌경색 증상, 알아두면 중요한 신호들
한쪽 팔이나 다리 마비 :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가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없어짐.
말이 어눌해짐 : 갑자기 말을 하기 어려워지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짐.
얼굴 비뚤어짐 :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웃을 때 얼굴이 비뚤어짐.
시야 장애 : 한쪽 눈이 갑자기 흐릿하거나, 한쪽 시야가 보이지 않음.
구역·구토를 동반한 어지럼증 : 갑자기 구역, 구토와 함께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도 주의해야 할 신호입니다.
뇌경색 예방, 무엇이 중요할까?
규칙적인 운동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정도의 걷기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은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건강한 식습관 저염식, 저지방식,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이 중요합니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은 올리브유,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생선과 해산물, 견과류와 콩류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뇌경색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체중 관리 비만은 뇌경색의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관리 만성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통해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금연과 금주 흡연은 혈관을 수축하고, 음주는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어 뇌경색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뇌경색 치료의 핵심, 빠른 시간 내 치료받기
뇌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뇌경색은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뇌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후에는 혈전용해제 투여나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시행해 혈관을 다시 열어주는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경우에 따라 혈관성형술이나 스텐트 삽입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뇌경색은 시간을 놓치지 않고 치료할수록 후유증을 줄일 수 있으며, 회복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평소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1. 뇌경색이 발생하여 응급으로 시행한 혈관조영술사진. 기저 동맥의 폐쇄가 보임.
2. 기계적 혈전제거술, 혈관성형술, 스텐트 삽입 후 혈류의 흐름이 회복됨.
경동맥 협착,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스텐트 시술의 중요성
경동맥 협착은 뇌로 가는 중요한 혈관인 경동맥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혈류를 방해하고 뇌경색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이 심해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심각한 뇌경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때, 스텐트 시술은 좁아진 혈관을 확장해 정상적인 혈류를 회복해주는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글 신경과 성민수 교수


경동맥 협착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소
경동맥 협착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증입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축적되어 혈관을 좁히고 혈류를 방해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혈전이 혈관 내에서 형성되면 갑자기 협착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흡연, 과도한 음주와 같은 생활 습관 또한 협착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경동맥 협착의 영상 소견
검사를 통해 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그리고 혈관 상태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각도로 확인합니다.
경동맥 초음파 : 혈관 속 피가 흐르는 속도를 측정합니다. 좁은 길을 지날 때 물살이 세지는 원리를 이용해 협착 정도를 파악하며, 혈관벽의 찌꺼기(죽상판)가 부서지기 쉬운 불안정한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CT 혈관 촬영 : 혈관의 전체적인 모양을 입체적으로 봅니다. 특히 찌꺼기가 딱딱하게 굳어 있는(석회화)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스텐트 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MRI 혈관 촬영 : 혈관벽과 주변 조직의 상태를 매우 정밀하게 관찰합니다. 과거에 본인도 모르게 지나갔던 미세한 뇌경색 흔적이 있는지 등 뇌와 혈관의 전반적인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뇌경색을 막는 '스텐트 안전망', 언제 필요할까요?
경동맥 협착은 찌꺼기가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거나, 혈관이 너무 좁아져 뇌 끝까지 피를 충분히 보내지 못하는 두가지 경로로 뇌경색을 유발합니다.
보통 협착이 70% 이상이거나, 50% 이상이면서 뇌경색 증상이 있다면 스텐트 시술을 고려합니다. 이 시술은 좁아진 혈관에 작은 금속망(스텐트)을 삽입하여 통로를 넓히는 치료법입니다. 단순히 혈류를 회복시키는 것을 넘어, 위험한 찌꺼기들이 날아가지 않도록 벽면에 단단히 고정하는 ‘안전망’ 역할을 함으로써 장기적인 예방 효과가 탁월합니다.
특히 칼을 대는 수술과 달리 최소한의 침습으로 진행되어 고위험군 환자에게도 안전하며, 시술 후 항혈소판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더욱 건강하게 혈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텐트 시술의 합병증
스텐트 시술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시술이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혈전 형성 : 시술 후 혈관 내에 혈전이 형성될 수 있으며, 이는 뇌경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과혈류 증후군 : 이는 좁아져 있던 혈관이 갑자기 넓어지면서 순간적으로 뇌혈류가 증가해 발생합니다. 혈류가 지나치게 증가하면 뇌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두통, 발작, 시각장애, 뇌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시술 후 혈압 관리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혈압 저하 : 혈압 저하는 스텐트가 경동맥에서 혈압 조절 센서를 자극하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대부분 3~4일 내에 회복됩니다.
스텐트 내 재협착 : 스텐트가 설치된 후, 혈관이 다시 좁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재협착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추가적인 치료나 재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텐트 시술 후 관리
스텐트 시술 후에는 정기적인 혈관 검사와 약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시술 후 혈관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전제 또는 항응고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는 규칙적인 건강검진,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 만성질환(고혈압·당뇨·고지혈증)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꾸준히 실천하여 재발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혈관조영술상의 경동맥 협착 부위.
2. 경동맥 스텐트 시술 후, 혈류가 정상적으로 회복된 모습.
뇌종양,
치료의 희망은 분명히 있습니다
뇌종양은 뇌 안에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해 덩어리를 이루는 질환으로, 양성과 악성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성 뇌종양이라 하더라도 두개골이라는 좁은 공간 안에서 자라기 때문에, 작은 크기라도 중요한 뇌 구조를 압박하면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글 신경외과 유지환 교수


악성 뇌종양은 비교적 드물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고 치료가 쉽지 않아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심리적 부담을 주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진단과 치료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과거와 달리 많은 환자가 장기간 생존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뇌종양은 종양의 ‘악성도’뿐만 아니라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즉, 양성이라도 시야나 언어,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를 압박하면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악성이라도 뇌의 비활성 부위에 위치하면 비교적 늦게까지 증상이 미미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시야장애, 언어장애, 손발의 감각 저하나 마비, 경련(발작)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종양이 뇌신경(cranial nerve)을 자극하면 얼굴의 감각 이상, 복시(물체가 겹쳐 보임), 청력 저하, 안면마비 등 특이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기진단이 곧 치료의 출발점이며, 예후를 바꾸는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조기진단에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MRI는 종양의 위치, 크기, 혈관과의 관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뇌종양 진단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필요시 기능적 MRI나 확산텐서영상(DTI)을 함께 시행하면, 종양 주변의 신경섬유를 3차원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수술 계획에 큰 도움을 줍니다.
예전에는 뇌종양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기검진과 영상기술의 발달로 조기 발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기진단이 이루어진다면, 치료 후 완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로 치료
치료의 핵심은 수술적 절제입니다. 수술 방법은 크게 개두술(craniotomy)과 내시경 수술(endoscopic surgery)로 나뉩니다. 종양의 위치, 크기, 주변 구조물과의 관계에 따라 최적의 접근법을 선택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수술용 내비게이션 시스템(Navigation MRI), 운동유발전위(MEP), 확산텐서영상(DTI) 등 보조 장비를 활용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수술해 절제 가능한 최대 범위의 종양제거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단순히 생존율 향상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유지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최신 수술용 로봇 ‘카이메로(Chymero)’ 도입을 앞두고 있어,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 환경이 한층 강화될 예정입니다.
우리 기관은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2025년 기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6위, 전 세계 35위로 선정되었습니다(Newsweek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 이는 의료진이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임상에 헌신해온 노력의 결과물로,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환자 한 분 한 분의 삶을 되찾기 위해 의료진이 쌓아온 노력과 경험이 거둔 성과입니다.
다학제적 접근으로 희망을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과거에는 치료가 어렵다고 여겼던 환자들도, 최신 영상기술과 수술 기법, 방사선치료 및 항암요법의 발전 덕분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연구 분야인 뇌전이암과 악성 뇌종양은 환자마다 종양의 위치와 성향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섬세하고 다학제적인 접근이 중요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는 유방암·폐암·흑색종 등에서 발생한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풍부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한 영상기법과 최신 수술 장비를 활용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뇌전이암 환자가 “수술이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방문하지만, 실제로는 충분히 관리 가능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뇌 전이암도 조기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환자분들이 다시 가족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는 환자의 신경 기능을 지키면서 생존율을 높여 ‘희망이 있는 뇌종양 치료’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비파열성 뇌동맥류,
저는 안전한가요?
최근 건강검진에서 뇌 MRA 검사가 널리 시행되면서 우연히 뇌동맥류가 발견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약해진 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며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렇게 부풀어 오른 혈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파열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파열되기 전 상태에서 발견된 뇌동맥류를 ‘비파열성 뇌동맥류’라고 하며, 비파열성 뇌동맥류를 미리 알고 대응하면 파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글 신경외과 정규선 교수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왜 위험한가요?
뇌혈관 벽이 약해져 부풀어 오른 동맥류가 파열되면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열 시 약 1/3의 환자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하며, 또 다른 1/3에서는 중증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반면,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기 전까지는 본인이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파열되기 전 상태에서 발견되었다면 적극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면 충분히 파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든 비파열성 동맥류를 치료해야 하나요?
정답은 ‘아니다’입니다. 비파열성 뇌동맥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파열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를 결정할 때는 치료의 위험성과 얻을 수 있는 이점, 해당 동맥류의 파열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파열 위험은 동맥류의 위치·크기·모양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크고, 모양이 불규칙한 동맥류일수록 위험합니다. 치료의 위험도는 환자의 나이, 동반 질환 등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문 의료진이 파열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하면 정기적인 영상 검사를 통한 추적 관찰만으로도 충분히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뇌동맥류의 형태가 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보통 1~2년 간격) MRA나 CTA 등 영상검사를 시행합니다.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는 것이 확인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과 흡연은 동맥류 성장과 파열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비파열성 뇌동맥류를 진단받은 분들은 적절한 혈압 조절이 필요하며, 금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치료 결정 과정과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비파열성 동맥류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전문의 진료를 통해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더 정밀한 평가를 위해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합니다. 뇌혈관조영술은 동맥류의 정확한 크기, 모양, 주변 혈관 구조를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치료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개두술을 통한 수술적 치료로, 현미경을 이용해 동맥류를 직접 확인한 뒤 클립으로 결찰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혈관 내에서 시행하는 시술로, 코일 색전술, 혈류전환 스텐트 삽입술, 혈류차단기 삽입술 등 다양한 기법이 있어 환자의 동맥류 형태와 혈관 구조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각 방법은 장단점이 있으며,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파열성 뇌동맥류로 치료를 받았는데, 가족도 검사해야 하나요?
뇌동맥류는 직접적인 유전 질환은 아니지만, 가족 중 뇌동맥류 환자가 있다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직계가족 중 한 사람이 뇌동맥류를 가지고 있다면 유병률은 약 2배, 직계가족 중 2명이 진단받았다면 유병률은 4~5배로 증가합니다. 따라서 중장년 이상에서는 가족력이 있다면 뇌혈관 검진을 권고합니다.
우연히 발견된 뇌동맥류 중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약 10% 정도입니다. 진단 후 지나치게 걱정하기보다는 신경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가장 안전하고 적절한 관리·치료 방침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뇌혈관조영술에서 확인된 뇌동맥류(왼쪽)와 실제 뇌동맥류(오른쪽)

(왼쪽부터) 클립 결찰술, 코일 색전술, 혈류전환 스텐트 삽입술, 혈류차단기 삽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