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암 발생률과
치료 성과

우리나라 국민의 암 발생률과 치료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인구 고령화로 인해 고령 암환자가 늘어 연도별 암 발생자수는 점차 증가 추세이며,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5년 상대생존율도 높아졌다. 또 국제 비교 데이터를 보면 OECD 평균보다 암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 편집실 /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암발생자수

2021년 암 발생자수는 총 27만7,523명이며, 남성은 14만 3,723명, 여성은 13만3,800명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8.1%였으며, 남성(80.6세)은 5명 중 2명(39.1%), 여성(86.6세)은 3명 중 1명(36.0%)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2021년 남녀 전체 주요 암발생 현황

202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며, 이어서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암 순위는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며,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순이었다.

모든 암 5년 상대생존율

최근 5년간(2017~2021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2.1%로, 10명 중 7명 이상은 5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2001~2005년 진단된 암환자와 비교해 최근 5년간(2017~2021년) 진단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7.9%p 증가했으며, 2006~2010년 진단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보다도 6.6%p 향상되었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성(78.2%)이 남성(66.1%)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성에서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세계 암발생률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9.3명으로 OECD 평균(300.9명)보다 낮게 나타났다. 미국(362.2명), 캐나다(348.0명), 프랑스(341.9명), 이탈리아(292.6명)보다 낮은 발생률이다.

* 연령구조가 다른 지역별·기간별 비교를 위해 세계표준인구를 기준인구로 연령표준화한 수치로, 암발생률 국제 비교 시 활용
(출처: Segi M. Cancer mortality for selected sites in 24 countries(1950~1957). Sendai, Japan: Tohoku University 남성 여성 School of Medicine; 1960)

* 국제 비교를 위해 세계표준인구를 이용하여 산출한 연령표준화발생률로, 우리나라 2020년 표준인구를 이용하여 산출한 수치와 다름

1) 2020년 암발생률 추정자료(Global Cancer Observatory, 국제암연구소, 2022)

2) 한국: 2021년 암발생자료(2023년 발표)